변옥환기자 | 2019.05.16 14:49:30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아쿠아몰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특별판매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특별판매전에는 백화점 전문 상품 기획자(MD)가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평가해 ▲식품업체 5개사 ▲신발업체 2개사 ▲악세사리 3개사 ▲의류 2개사 ▲생활용품 4개사 ▲화장품 1개사 총 17개 업체를 최종 참여업체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개최해 총 52개사가 참여, 2억 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 제품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롯데백화점 타 지점 행사에도 참여 기회를 받는 등 백화점 MD들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롯데백화점 측에서도 지역 기업과 대기업 유통망 간 동반성장을 위한 이번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판매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판매전이 거듭할수록 참가업체 수준과 제품 질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이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기업지원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돕고 지역의 우수 향토제품을 소개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우수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더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