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학교 공간 혁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지역 10개 초등학교와 15개 중학교, 16개 고등학교 총 41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예산 64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교수, 건축가, 디자인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학교 공간혁신 촉진자’를 운영한다. 이들은 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한 설계, 시공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참여한다.
아울러 학교별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등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각 부서 미래교육 관련 업무담당자 18명으로 ‘학교 공간혁신 T/F팀’을 꾸려 운영한다.
향후 시교육청은 내달 중 학교별 사용자 참여 설계팀을 구성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실시설계를 오는 7~10월경 마칠 계획이다. 이어 학교별로 8~11월경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 마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미래형 학교 공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설계, 공사 과정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학교 특색에 맞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교 공간혁신 촉진자, T/F 팀원, 해당 학교 교장, 담당교사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