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5.16 08:57:07
파주출판도시 및 인근 파주시 주민들은 15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중 한강을 건너는 구간(제2공구)이 '교량' 방식에서 '하저터널(한강터널)'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자유로I/C 계획이 무산되자 '자유로(I/C) 연결하라'며 곳곳에 현수막을 붙이는 등 '자유로 연결'을 촉구하고 있다.
"파주출판도시는 출구 없는 섬?…자유로I/C 절실해"
현재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서 자유로 서울방향으로 진입할 경우, 직접 연결되는 I/C가 없어 좁은 구도로와 일방통행 '구산지하차도'를 이용해야만 자유로 진입이 가능하다. 처음 파주출판도시를 방문한 경우 진출로를 찾기도 쉽지 않다. 진출로가 불편해 파주출판도시가 '출구 없는 섬'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심각한 교통체증도 문제다. 출판도시의 경우 1단계 외에 2단계 건물들이 들어서는 등 조성되고 있으며 3단계도 계획 중이어서 자유로를 이용하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자유로 I/C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로I/C 무산시, 자유로 이용 위해 장거리 우회 큰 불편"
이러한 상황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건설시 자유로I/C가 무산될 경우, 파주출판도시나 인근 산업단지, 아울렛 근무자들 및 인근 주민들이 자유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장거리를 우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곳 주민들이 '자유로(I/C) 연결하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
자유로I/C 설치 등 자유로 연결 요구는 파주출판도시(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외에 교하문발지방산업단지협의회, 파주출판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신촌동 주민들, 송촌동 주민들도 합세하고 있으며 주민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파주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에 공문을 보내 자유로I/C 설치 및 연결을 촉구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재정사업으로 건설되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연장 263km로 특히 김포~파주 구간은 지난 2월 착공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그중 가장 큰 구간인 제2공구 김포~파주 하저터널 구간은 '턴키 방식'으로 현재 공모 중이며,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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