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15 18:57:54
오는 17일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서 국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부산시와 김도읍 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에서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기공식이 열린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기존 국회도서관의 자료 보존 공간 부족과 보존 방식의 중요성이 대두돼 지난 2015년 6월 ‘자료보존관’ 성격으로 부산시민공원 내 검토됐다.
그러나 김도읍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구을, 자유한국당)이 동·서부산의 교육·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부산분관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 내 건립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총사업비 433억 4200만원이 투입돼 전체 부지면적 약 9700평(3만 2000㎡), 연면적 4132평(1만 3661㎡),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 ▲근현대 도서 수집 ▲근현대 의정사, 생활사 아카이브 구축 ▲복합 문화, 국회 홍보 기능 ▲지방 의회 관련 자료 통합관리, 지원 등 문헌·기록물을 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청각, 언어 등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등 정상급 수준의 도서관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의 강서구 명지동 건립을 주장해온 김도읍 의원은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이 서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우리 강서구가 550만 동남권 경제·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주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서관 서비스를 남녀노소 불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도읍 의원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국회도서관장, 국회예산정책처장, 국회입법조사처장, 국회 각 상임위별 수석전문위원 및 실·국장 등 국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