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15 17:10:2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부실채권시장 공동 투자 등을 추진한다.
캠코는 15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7층 대회의실에서 VAMC와 ‘베트남 부실채권 정리, 공사 운영 등에 대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양 기관의 부실자산관리 경험 교환, 협력 증진, 공동 연구, 컨설팅 제공 등으로 VAMC가 보유한 부실채권의 신속한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양 기관은 베트남 부실채권시장 공동 투자 등을 추진한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경제, 법률 정보 제공 ▲시장조사 보고서, 기타 정보 교환 ▲직원 연수, 공동 리서치 관련 상호 협력 ▲컨설팅 제공 ▲부실채권 공동 투자 기회 모색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캠코는 이어 내일(16일) BIFC 47층 대회의실에서 VAMC와 베트남 농업은행 소속 임직원 12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법’ ‘부실채권 가치평가와 적용 방법’ 등 노하우와 경험 사례를 전수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MOU 체결과 임직원 연수로 캠코의 부실채권 인수, 정리 지식·경험이 베트남 정부의 부실채권 정책 수립과 신속한 부실채권 정리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연수와 컨설팅 사업을 더욱 확대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을 대상으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총 4차례 부실채권 인수, 정리 방법 등을 공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