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스포츠단은 육상부 선수들이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는 등 활약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해머던지기 부문 금메달을 딴 김민종(체육학과 3) 선수는 개인최고기록을 세웠다.
대한육상연맹 주최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고·대학부·일반부 남녀 선수 1800여 명과 가족, 관계자 등 모두 30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개인최고기록인 52m18cm로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차지한 김 선수는 "그동안 시합 운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개인최고기록도 세우고 1위도 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평소 부산체고를 오가며 해머던지기 기술훈련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4학년 때까지 목표기록을 던져서 실업팀에 가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번 대회 허들 부문에선 남재안(체육학과 4) 선수가 14.86초의 기록으로 110mH 은메달을, 노지현(체육학과 1) 선수가 16.02초로 100mH 동메달을 가져왔다.
장대높이뛰기 부문에선 조민지(체육학과 3) 선수가 3m40cm를 날아오르며 은메달을 땄다. 7종경기(100m허들·높이뛰기·포환던지기·200m달리기·멀리뛰기·창던지기·800m달리기) 임찬혜(체육학과 1) 선수도 3,688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동아대 육상부는 지난달 열린 제73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따며 남녀 각각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민종·노지현·조민지·임찬혜 선수는 이 대회에 이어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