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 30분 동안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150명을 대상으로 ‘교원 힐링 한마당’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교원들이 교직 생활 중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해 다시 일상으로 즐겁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교원 3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5월에 즐기는 감정 충전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 교원들은 심리 상담 전문가와 함께 원예, 캘리그라피 등 6개 체험활동을 통해 상담을 받는다.
또 2부 행사에서 시교육청은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유공 교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한다. 이어 팝페라 라루체와 고층진 기타리스트의 힐링 콘서트가 진행된다.
지난해 힐링 콘서트를 관람한 한 교사는 “공연을 보면서 평소 감정 표현에 서툴러 스스로 감정을 억눌러 왔었다는 것을 새삼 발견하는 등 나 자신을 돌아보며 업무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로 교원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쉼과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교원이 힘들고 아팠던 기억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