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이 지난 10일 한국전력과 태양광 개발사업 비용 전액 유치에 합의하며 공익형 태양광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동구는 부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 동구는 지난 1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전력 햇빛새싹발전소,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유)과 함께 ‘사랑 나눔 태양광발전소 구축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녹색 복지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동구는 올해 설비용량 500㎾ 상당의 공공기관 부지를 임대한다. 또 한국전력 햇빛새싹발전소가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며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은 시공과 향후 20년간 운영, 유지 보수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형욱 동구청장은 “공익형 태양광 개발사업이 한국전력 측의 사업비 투자 참여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 복지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