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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 16일 착공… 롯데월드 2021년 개장 예정

총면적 50만㎡ 부지… 관계기관·투자기업·지역 8개 대학 간 일자리 생태계 조성 위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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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15 07:14:57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감도 (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대규모 테마파크가 마침내 오는 16일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첫 삽을 뜬다. 이날 각 관계기관 간 관광일자리 창출 협약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 꼽히는 테마파크는 수년간 사업자 유치 실패로 사업이 정체된 바 있다. 그러다 2014년 11월 GS컨소시엄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4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상부 놀이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 착공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각 관계기관 대표, 지역 유력인사, 8개 대학 관계자가 함께 관광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GS컨소시엄(현 오시리아테마파크PFV㈜)은 시설 사업비만 3780억원을 투자해 부산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일대 50만 765㎡ 부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지난해 4월 미국의 세계적인 테마파크 설계·디자인 회사인 ‘게리고다드 엔터테인먼트’의 ‘숲·정원 테마’ 개발컨셉에 따라 설계됐다.

이는 ▲숲속 요정마을 ▲땅속마을 ▲동물농장 컨섭의 패밀리&키즈 ▲로리 왕국의 정원 ▲악당마을 ▲공연 및 축제 공간 등 6개의 컨셉과 30여개의 라이드,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시설 배치도 (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롯데월드의 본격적인 놀이시설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2021년 상반기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테마파크 착공을 통해 부산시는 1만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지역인재 고용을 위한 협약식에는 시행 주체인 부산시, 부산도시공사와 주요 사업자인 GS리테일, 롯데월드, 롯데쇼핑 등 관련기업과 부산지역 8개 대학 총장이 참여해 인재 고용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은 “마침내 부산에도 제대로 된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됐다”며 “지난 10여년 동안 기다려온 부산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부산도시공사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4조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다. 현재 총 34개 관광시설 가운데 25개 시설이 확정됐으며 3개 시설이 용지매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직 일부 공실이 남아있는 상가시설에 대해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테마파크의 착공으로 점차 관광단지 내에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재계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단계로 나뉘는데 이번 착공식으로 1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2단계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스포츠파크, 호텔 등은 최상의 시설 반영을 위한 설치 규모, 콘텐츠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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