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14 15:32:05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기계부품·바이오메디칼 업종의 유망 수출중소기업 20개사에 대해 아세안 3개국에 진출토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중기청은 오는 22일까지 ‘2019년도 부산지역 특화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계부품·바이오메디칼 각 10개사를 선정해 총사업비 3억 1000만원을 들여 아세안 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지역에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부산중기청은 선정된 20개사를 대상으로 시장진입을 위해 최초 3개월 동안 해외벤더 등록과 서류 작성, 기업별 품목 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후 오는 9월에 아세안 3개국을 방문해 유력 바이어와 미팅 후 올해 말까지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국내 초청해 계약을 최종 성사시킴으로 일련의 과정을 마무리한다.
이는 기존 무역사절단과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이 해외 바이어를 만날 기회만 제공하고 마케팅 준비와 사후 관리에 미흡하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전부터 사후까지 1년 동안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벤처협회 주관으로 기계·바이어 관련 업종 30개사가 참여하는 3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말레이시아,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207만 8000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지역 GMD(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의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등 사후관리 지원으로 30개사 가운데 6개사는 첫 수출에 성공해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됐다. 또 4개사는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의 정식 벤더로 등록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계부품, 바이오메디칼 관련 업종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탈 사이트,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