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14 13:38:16
부산시가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2개 메인 공연인 ‘K-pop 콘서트’ ‘패밀리파크 콘서트’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매년 심각한 잔디 훼손 문제와 함께 올해 12월 유치 예정인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 대회 개최 문제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연 개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대안 장소를 물색해왔다.
이와 함께 서부산 지역 발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계속해서 일자 부산시가 서부산 계획을 발표함과 함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최지를 서부산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K-pop 콘서트와 함께 기존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하던 파크콘서트도 서부산권에 함께 개최하는 방향이 대두됐다.
2개 공연 모두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로 수용 능력과 접근성, 안정성, 서부산 지역 문화역량 강화 등을 감안해 후보지를 서부산 3곳으로 압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후 시는 최종적으로 행사 진행을 총괄할 부산관광공사와 대행사인 KBS 아트비전의 의견과 함께 행사 규모감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북구 화명생태공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개최지를 북구 화명생태공원으로 선정한 것은 3년 동안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해외에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부산의 새로운 곳을 알릴 좋은 기회이자 페스티벌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서부산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이를 계기로 부산의 대중문화가 한층 더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