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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노조 파업 앞두고 부산시, 차량 요일제 해제 등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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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14 08:32:25

부산 시내버스 (사진=부산시 제공)

내일(15일) 버스노조가 전국 동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시가 임시로 차량 요일제를 해제하는 등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주간 업무보고회의에서 버스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적극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 광역시도 10곳의 버스노조는 오는 15일 전국 동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같은 전국 규모 파업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버스 기사라는 직무 특성상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와 부족한 인력 충원에 타격이 큼에도 그 아무런 대책도 없다는 것이 버스노조의 근본적인 이유다.

버스 노사 양측의 교섭 시한은 오늘(14일) 자정까지로 만약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15일) 첫차부터 총파업이 시작된다.

오거돈 시장은 “파업을 대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 실제 파업이 진행되면 말 그대로 비상사태”라며 “전 실·국이 참여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는 우선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는데 나선다. 전세버스, 구·군 버스 등을 확보해 도시철도가 안 다니는 교통지역 부터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어제(13일) 오전 기준 총 176대 확보한 상태다.

교통량이 급증하는 오전 5~9시, 오후 6~10시 사이 렌트카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부산시는 승합차 운행이 가능한 운전사를 선발하기 위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도시철도 열차를 늘리고 택시 부제 해제,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오거돈 시장은 공무원이 앞장서 승용차 카풀을 유도하는 등 파업에 적극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상황을 낙관하지 말고 15일 파업이 진행될 경우 모든 대책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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