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5.12 09:08:06
정하영 김포시장과 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김포갑)은 지난 10일 안산에서 열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김포시 유치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협력과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경기도의 경우 1,2차 심사와 현지실사를 마친 후보 도시로는 김포 외에 용인과 여주 등 3곳이다. 3개시가 모두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날 정하영 김포시장은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경기도 내 2차 관문을 통과한 도시가 3곳임을 강조하면서 "경기도 내 도시에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경기도다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달라"며 "김포시는 축구종합센터 내에 3~4만평 규모로 생활체육시설을 자체 건립해 김포 생활체육의 요람을 만들고 센터 부지 옆 봉성천을 수변공원화하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들 비용을 계산하면 다른 후보 도시에 비해 지원금액이 적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김포시 유치의 장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 화답 "3개 후보지 중 선정된 도시에 100억 지원"
이후 경기도지사는 적극적인 검토로 예산 지원을 약속했고, 이날 경기도는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1, 2차 심사와 현지실사를 마친 김포시 등 3개시 요청에 따라, 이들 가운데 한 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선정된 市에 100억원 상당의 도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런 방침을 밝히면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이 정치논리가 아닌 축구발전과 선진화라는 장기적 목표아래 결정돼야 한다"며 "기존 파주 축구 국가대표훈련원과의 시너지 효과, 기존 축구단체들과의 연계성, 축구인들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 13일 부지선정위원회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3일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을 열고 우선 협상자(지역) 1,2,3순위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선정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는 경기도의 김포시, 용인시, 여주시와 충남의 천안시, 전북의 장수군, 경북의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등이다.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추산), 건립용지 33만 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되며 이곳에는 1000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 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외에도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출 예정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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