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해운대 모래축제’가 오는 24~27일 나흘 동안 ‘뮤직, 모래와 만나다’를 주제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운대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는 국내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축제다. 이는 지난 2월 ㈔한국축제콘텐츠협회로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받은 바 있다.
◆ 축제 ‘하이라이트’ 모래 조각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모래 조각전에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벨기에,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8개국 14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음악’을 주제로 20개 작품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8개 작품은 양면을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작품마다 관련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추어 모래 조각 경연대회도 성대히 펼쳐진다. 또 모래 아카데미를 통해 조각 방법을 배우고 경연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우수팀에게는 시상금과 내년도 모래 축제에 작가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할 기회도 제공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 ‘작가와의 만남’ ‘스피드 모래 조각 대회’와 같은 행사도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모래 속 보물찾기, 펀 샌드, 에듀 샌드, 모래 놀이터, 샌드보드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체험도 준비됐다.
◆ ‘낮보다 화려한 모래 축제의 밤’
모래 축제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백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히든싱어 콘서트, EDM 클럽 파티, 버스킹 쇼 등이 펼쳐지고 다채로운 조명이 비춰진 모래 조각, 모래 언덕이 스크린이 되는 영화도 상영한다.
게다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락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래퍼 비와이의 미니콘서트와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함께 펼쳐진다.
한편 해운대 광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프린지 페스티벌, 거리 퍼레이드, 플라워 카펫 포토존, 아트 프리마켓, 서바이벌 물총 싸움 등을 즐길 수 있다. 움직이는 조각상 포토존에서는 즉석 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