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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점검…전문가+부모 2인으로 위생/안전 등 모니터링

올해 180개소 선정해 5개 조가 하루 5개 어린이집의 영유아 건강, 급식, 위생, 안전 등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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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5.10 17:57:09

파주시가 부모모니터링단을 위촉하고 올해 180개 어린이집의 위생, 안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사진= 파주시)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10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실현을 위해 '2019년 부모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모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건강, 급식, 위생, 안전 등을 모니터링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컨설팅을 제공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모니터링단원으로 선정된 보건/보육전문가 5명과 부모 5명은 이날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모니터링 사업의 취지 및 지표에 대한 설명과 어린이집에서의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파주시 부모모니터링단은 보건/보육전문가와 부모가 2인1조로 팀을 구성하고 어린이집의 건강, 급식, 위생, 안전 등 운영현황을 4개 영역 20개 지표로 한 해 동안 연중 모니터링 한다.

 

부모모니터링단 점검 후 위반사항 발생시 시에 보고해 개선 처리


모니터링 후 개선이 필요한 어린이집은 컨설턴트가 방문해 전문 컨설팅을 실시하는 기존 방식대로 진행하며, 추가로 모니터링 진행 시 20분간 어린이집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해 어린이집 보육환경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파주시 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만약 어린이집의 미흡한 점 발견되면 2차 모니터링을 나가게 되지만 그외 중요한 위반사항, 아동학대나 기타 중요한 사항 등이 발견되면 시에 직접 보고해 시에서 직접 점검을

나가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모니터링단은 하루 1개 어린이집을 방문하며 점심시간을 기준으로 전후 3시간 방문하고 식품위생이나 교구의 안전성 등 중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게 된다.

 

총 453개 어린이집 중 올해는 180개소 선정 모니터링 진행

 

현재 파주시에는 총 453개의 어린이집이 있으나 모두 모니터링을 시행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해 올해는 지난해에 점검하지 못한 곳을 중심으로 180개소를 선정해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약 246개의 어린이집을 모니터링했다.

 

부모모니터링단에게는 1인당 1개소 모니터링시 4만원이 지급돼 1개소 점검시 2명에게 총 8만원이 지급된다. 예산은 약 1920만원이다. 어린이집 중 간혹 모니터링단의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부모모니터링단의 활동으로 어린이집 보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은정 파주시 보육청소년과장은 "수요자인 부모참여 기회를 확대해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부모의 긍정적 인식 및 신뢰도 제고 뿐아니라 컨설팅을 제공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컨설팅 중심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파주시 어린이집, 신뢰할 수 있는 보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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