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0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시 정신보건가족협회 주최로 ‘제5회 정신보건복지 증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증진대회에는 정신질환자와 가족, 후원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편견의 벽을 넘어’라는 슬로건 아래 정신질환 인식 개선, 사회 복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증진대회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질환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향후 정신건강 박람회, 걷기대회, 부산인(in) 연합캠페인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로 정신질환에 대한 시민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신질환자들에게 사회적응훈련, 직업훈련 등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재활시설을 확충해 그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돕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희망나눔 문화예술단의 식전 행사 ▲유공자 표창 ▲기부금 전달식 ▲정신질환자 관련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정신질환자 범죄로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완화하고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정신질환 편견 해소와 함께 정신질환자들의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