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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산 소매업 경기전망지수 91 ‘4년째 부진’… “소비 심리 위축”

부산상의, 2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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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09 17:01:13

(자료제공=부산상공회의소)

본격적인 행락철에 접어들었음에도 부산지역의 소비시장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지역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유통업 150곳을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부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9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77에 비해 지수가 다소 회복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100을 못 넘겼다.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RBSI는 지난 2015년 4분기 95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15분기 연속해서 100을 넘기지 못했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2분기는 5월 가정의 달과 하계 시즌이 맞물리며 유통업계 특수가 시작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황에 따른 가계소득 감소와 그로 인한 소비 위축이 계절 특수를 막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료제공=부산상공회의소)

업체별로 보면 신선식품과 식료품 매출 비중이 높은 슈퍼마켓의 전망지수가 106으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겼다. 그 외 ▲백화점(89) ▲대형마트(84) ▲편의점(82) 등은 모두 기준치 아래를 기록했다.

지역 소매업의 2분기에 예상되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전체 조사 응답기업의 56%가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또 최저임금·카드수수료·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상승도 30.7%로 높았다. 다음으로 경쟁 심화 8%, 규제 2.7%, 상품가격 상승 2.7%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대형마트는 의무 휴무제 규제에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편의점 역시 과다 출점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사항에 응답 업체의 46.7%가 정부의 규제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현재 대형마트는 정부의 의무 휴업일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저시급 인상 억제에 대한 요구도 2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불황, 부동산 경기침체, 고용 불안 등으로 중산층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 규제 완화와 최저임금에 대한 인상률 속도 조정으로 유통업계의 큰 부담 요인을 들어주는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2019년도 2분기 부산 소매유통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 (자료제공=부산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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