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09 11:07:39
부산시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2019년도 부산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청년들에게 해외에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 제공해 청년 실업률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부산시는 기업에 적합한 직무교육과 연수 과정을 거쳐 해외지사, 현지 기업에 취업 연계와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해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부산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 내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시는 우선 해외취업에 의지가 확고한 청년을 대상으로 기본 자격증 보유 여부, 어학 능력 등 객관적 검증을 거쳐 1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 시는 항공료, 체재비, 교육비, 기업 탐방, 보험료 등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산시 수탁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영자총협회에서 국내외 직무교육과 연수를 받은 뒤 해외 취업으로 연계된다.
청년 취업의 돌파구인 해외취업은 ‘아세안 국가’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 열림에 따라 아세안 국가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위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인력 부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 중심으로 ▲IT ▲관광 서비스 ▲무역 ▲물류 ▲컨설팅 분야 등에 대한 취업을 알선한다.
아울러 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정착 지원금’ 사업과 연계해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진출 청년의 취업 생활, 근로 여건 등 연중 실태를 파악해 사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도전 정신과 열정이 있는 청년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세계로 도약하는 꿈을 위해 현지에 잘 정착하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