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학혁신센터·의료수학센터 소개문 (자료제공=부산시)

부산시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가 기업과 의료기관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수학적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료수학(산업수학)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수학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또 의료수학(산업수학)은 수학적 해석과 이론을 통합 이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 분야다.

부산시와 수리연은 지역 기업, 병원, 대학 등이 직면한 문제를 인공지능(AI) 등 수학적 분석 기법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진단의 정확도 향상, 감염병 전파 경로 예측, 치료 효과 향상 등에 대한 수학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리연 연구팀은 메디컬ICT융합센터(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 5층) 내 연구실을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해 이달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지만 사안에 따라 개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고난도의 기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병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 의료 분야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연은 시가 추진하는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또 향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의료수학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선행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