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 아주 흥미로운 세상에서 무엇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는 북한이 한국시간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약 13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이 트윗으로 미뤄볼 때 트럼프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의 문을 열어두고 북한의 추가 행보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앞서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분 후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