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운대 소각장에 대한 정기 보수 작업으로 인해 2일부터 내달 8일까지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장 내 ▲소각로 화격자 교체 ▲연소실 내화물 보수 ▲폐열 보일러 정비 ▲안전밸브 압력 시험 등 소각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점검, 보수에 들어간다.
시 자원순환과는 해운대 소각장 가동 중단에 따른 폐기물 처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장군 발생 폐기물 반입구역을 조정하고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가 처리하기로 했다.
또 해당 시설의 폐기물 반입 차량 대기 상황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기타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강서구 생곡 매립장도 활용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부산시가 직접 관리하는 소각 시설은 해운대 소각장과 명지 소각장 2곳이다. 매년 소각시설 정기 보수 계획에 따라 소각장 고장 등을 대비하기 위해 상·하반기 정기 보수를 진행하게 돼 있다.
임시 가동 중단되는 해운대 소각장은 해운대구, 기장군의 일일 발생 폐기물 170톤을 처리하고 있다.
또 명지 소각장은 최근 정기보수 작업이 마무리돼 지난 1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에 사하구, 중구, 영도구, 남구, 수영구, 연제구 6개 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정상 반입 처리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운대 소각장을 가동 중단할 동안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민께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히 실천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