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02 14:42:26
한국해양대학교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2일 대학혁신지원사업(Ⅱ유형) 선정 대학으로 한국해양대를 포함한 전국 12개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당시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된 30개 대학 가운데 12개 대학만 지원 대상이 됐으며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2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국해양대는 혁신지원 사업비로 연 22억씩 3년 동안 총 66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에 ▲해양특성화 강화를 위한 학사구조 개편 ▲해양 교양 교육 강화 ▲해양클러스터 연계 교육 등 대학 혁신전략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2주기 대학평가 자율개선대학 수준의 지원금을 받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개혁안들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74년 동안 한국의 해양계를 이끌어온 명문대로 명예회복과 함께 앞으로 해양 특성화를 더욱 강화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지난 3월 22일 단과대학 4개에서 3개로 축소, 해양교양대학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해양특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 내년부터 국립대 최초 신입생 전원의 거주형 대학(RC), 실습선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티칭 투게더 프로그램 등의 방안을 도입하기로 해 혁신 대학 구조개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