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3년 동안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관리를 위해 운영한 ‘부산 건강학생 만들기 Good SMILE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2일 밝혔다.

SMILE은 ‘체육(Sports), 급식(Meals), 보건(In health) 영역을 결합해 건강문제에 대해 학습(Learn)하도록 도와줌으로 건강을 증진(Enhance)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들의 비만율과 아토피, 천식 유병률 등을 줄이고 건강과 체력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양 상담에서 규칙적인 아침식사와 편식 개선, 유제품 섭취 증가, 패스트푸드·과자류 섭취 감소 등 식생활 습관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건강 체력 교실(바디밸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13개 초등학교와 12개 중학교 총 25개교 학생의 경우 건강체력평가(PAPS)에서 1~3등급을 받은 비율이 88.5%에서 99%로 늘어났다.

게다가 ‘아토피·천식 케어 시스템’ 참가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치료 부담이 줄고 피부질환이 나아져 학업과 친구 관계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한 내용이 많이 나왔다.

학교로 찾아가는 식생활 교실 (사진=김해시 제공)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도 체육, 보건, 급식 등 분야별 목표를 정해 이 사업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목표로 체육은 저체력 학생의 경우 PAPS 3등급 이내로 올리고 학생들이 학교 스포츠클럽에 연간 17시간 85%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보건 분야는 초등돌봄교실 참가 아동의 비만율을 2%p 줄이고 칼로리 계단 설치학교 학생들의 계단 이용률을 90% 이상 도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급식 분야는 1박2일 영양캠프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영양 상담을 하고 ‘채소와 과일day’ 운영 학교는 주2회 채소와 과일을 학생에게 급식으로 제공하도록 한다.

아울러 지난해 1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토피·천식케어 시스템’을 올해 부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 또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식품 알레르기 대처식단 운영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시교육청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 비만율을 지난해보다 0.5%p 줄어든 17.5% 이내로 정하고 올해도 ‘Good SMIL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학생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