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02 10:30:45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울산시가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울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15일 체결한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공동설립 업무협약과 오는 17일 정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지역 기업에 설명하고 지역 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진출을 위한 전문기관-기업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시와 울산시, 부산·울산상공회의소, 부산·울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동세미나에 참여한다.
세미나는 ▲산업통상부 원전환경과 담당사무관 ‘원전해체연구소 소개, 육성계획’ 발표 ▲부산대학교 안석영 교수 ‘고리1호기 해체 이후 재이용 시나리오’ ▲한국수력원자력 이경철 해체기술팀장 ‘고리1호기 해체 대비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 향후 과제’ ▲두산중공업 원자력 BG 손희동 부장 ‘원전해체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역할, 해체사업 진출 시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발제자들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전해체산업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부산,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은 이미 원전해체와 관련된 산업과 기술력, 연구 인프라 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원전해체연구소의 유기적 협력으로 수백조원 이상의 세계 원전 해체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상의, 부산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등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 기업이 원전해체 분야의 새로운 시장에 먼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원전해체연구소를 중심으로 원전해체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