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02 09:29:52
부산시가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전국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A형 간염에 대한 시민의 주의를 거듭 당부하며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A형 간염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대비해 감염병 관리지원단과 합동조사팀을 꾸려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고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별된 밀접 접촉자에 대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A형 간염 환자의 격리 치료비를 지원해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는 데 나선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시는 A형 간염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비해 예방 수칙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께서는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물 끓여 먹기 ▲익힌 음식 먹기 ▲위생적 조리과정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길 당부드린다”고 안내했다.
덧붙여 “특히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20~40대나 만성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등 고위험군은 의료기관에 방문해 면역력 보유검사와 A형 간염 예방접종 2회를 받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한편 시와 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A형 간염이 유행한 이후 2017년 9월 전국 최초로 A형 간염 관리 사업을 시행했다.
이는 A형 간염으로 신고된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밀접 접촉자를 선별하고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1회 시행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