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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친누나 살해한 50대 조현병 환자 체포 … 경찰 조사서 ‘횡설수설’

30년 전부터 조현병 앓아오던 50대 남성, 주거지서 돌보러 온 누나 흉기로 무참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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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01 16:13:27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는 부산 사하구 다대포 살해사건 현장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조현병을 앓아오던 50대 남성이 자신을 보살피러 온 친누나를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부산에서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모(58)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경 자신의 거주지인 사하구 다대동의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인 B모(61, 여)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전남에서 자신을 돌보기 위해 방문한 친누나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30일 오후 5시경 사하구 정신건강센터 직원인 C모씨가 피의자를 만나러 왔다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밝혀졌다.

출동한 경찰은 베란다 창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안방에서 숨진 B씨의 시신을 확인하고 집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된 A씨의 친누나 살해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결과 A씨는 약 3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오던 환자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정신병원에 강제로 행정 입원당했다가 퇴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동기를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횡설수설하는 등 정상적인 조사가 불가능해 현재 사상구 학장동 부산시립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상태다.

사하경찰서 박정배 형사과장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서 조사에서 정상적인 진술을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여 현재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상태로 오늘 오후 중 정신병원에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진료 내역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살해사건이 일어난 피의자 주거지의 현관 입구 모습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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