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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대학 산학연 협력단지 사업’ 선정… ‘한국형 유니콘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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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01 16:12:34

부경대학교 드래곤 밸리(용당캠퍼스) 전경 (사진=부경대학교 제공)

부경대학교가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한국형 유니콘 캠퍼스’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학연 협력의 혁신 거점 구축을 위한 ‘대학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에 부경대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한국형 유니콘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혁신 사업이다.

이를 따내기 위해 전국 23개 대학이 신청하며 1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해당 사업의 모델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기획해 부경대 용당캠퍼스에서 처음 시작한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RP)’이다.

URP는 33만㎡의 용당캠퍼스를 통째로 기업에 개방한 것으로 이번에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사업으로 확대 발전한 것이다.

부경대는 당초 URP사업을 위해 용당캠퍼스에 있던 공과대학을 모두 대연캠퍼스로 이전한 뒤 이곳에 기업을 유치해 산학협력과 창업 특화 플랫폼인 ‘드래곤 밸리’를 조성한 상태다. 현재 341개 기업, 17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번 교육부 사업 선정으로 드래곤 밸리는 날개를 달게 됐다. 향후 5년 동안 국고지원금 등 총 112억원을 투입해 부산시와 함께 드래곤 밸리를 동북아 최대 특화 산학연 협력단지 거점이자 한국형 유니콘 캠퍼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는 ▲D-Space 8000(기업 성장·규모·업종에 따라 공간 배치) ▲CSI 100(기업 아이디어 도출에서 파일럿 제품 제작까지 필요한 공용장비 구축) ▲3C R&BD(기술개발과 사업화까지 교수가 참여) ▲Plug In 100(기업과 학생과의 직접적 스킨십 강화) 등 드래곤 밸리 4대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부경대 서용철 산학협력단장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글로벌 강소기업을 길러내고 대학이 지역의 R&D와 산업 발전의 가점이 되도록 지식의 송수신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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