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소비재 제품이 한류를 발판으로 동남아 현지 TV 홈쇼핑 방송플랫폼에 진출해 신남방국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데 나선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소비재기업의 인도·아세안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홈쇼핑 진출 지원사업’ ‘인도 TV 홈쇼핑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지역인 아세안과 인도 시장은 한류 열풍으로 최근 10년 사이 한국 소비재 수출이 2~3배가량 늘었다. 반면 국내 중소기업은 인지도와 진출 루트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진입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2017년부터 현지 소비자에게 마케팅 효과가 가장 빠르고 뛰어난 해외 홈쇼핑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해외 홈쇼핑 채널의 입점을 돕기 위해 실무지식 제공을 위한 세미나와 제품 심사를 위한 품평회 개최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 지원 업체는 현지 홈쇼핑 MD(영업담당자), 밴더사(판매업자)를 초청해 최종 참가기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먼저 내달 15일까지 ‘MNC Shop’ ‘GO Shop’에 입점을 원하는 지역 소비재 기업을 모집한 뒤 내달 24일 2개 홈쇼핑 MD를 초청해 품평회를 연 뒤 최종 입점기업 4개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제품 방영기획뿐 아니라 이를 위한 방송영상 제작, 현지 방문 출장, 제품 인서트 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인도 TV 홈쇼핑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지역 유망소비재 품목의 인도 메이저 TV 홈쇼핑 채널과 온라인 포털사이트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내달 7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해 품평회를 거쳐 5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인도 ‘HomeShop18’ ‘EZmall’ 등 대형 홈쇼핑 채널의 제품 방영과 현지 인증 취득, 제품 영상 제작, 현지 출장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