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30 11:24:18
부산시교육청이 내달 2일과 23일 오후 7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고등학생과 학부모 1300여명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현재 학교에서 입시 지도를 맡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 강사로 활동하는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 교사가 단에 올라 진행한다.
우선 내달 2일에는 고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날 내년도 서울 주요대학과 부산지역 대학의 입시요강 분석 내용과 대응 전략 등을 알려준다. 참가자들에게 시교육청이 제작한 ‘2020 대입 성공전략 자료집’도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안내하는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지난해 대입전형과 유사하다. 내용을 살펴보면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7866명으로 지난해보다 968명 줄었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77.3%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1.1% 소폭 늘어났다.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은 66.9%로 지난해보다 1.2% 늘어났다.
또 수시의 경우 학생부 위주로, 정시의 경우 수능 위주로 각각 진행한다. 논술전형은 지난해보다 1164명 감소했지만 고른 기회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 등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어 23일에는 고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기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이 대학 입시와 어떻게 연계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한다.
변수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이 지난해 8월 발표된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많이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입제도 개편 방안은 ▲‘정시 수능 위주전형 확대’ 등 대입전형 구조 개편 ▲수능 과목 구조 및 출제 범위 ▲수능 EBS 연계율 등 수능 체제 개편 ▲‘고교 학생부 기재 개선’ 등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면접, 구술고사, 지필고사’와 같은 대학별 고사 개선 등이다.
시교육청 입시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