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의 생활 SOC 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인구 약 17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주택 공급과 산업단지 위주의 계획으로 문화, 체육, 복지시설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은 지난 2012년 부산도시공사와 부지계약을 시작으로 정관의 공동주택용지 약 2만 2000평 부지를 274억원에 매입하고 공공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기장군 내 스포츠, 교육, 문화복합센터, 여가 공간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빛, 물, 꿈’을 테마로 해 3단계로 구분해 총 1020억원을 들여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는 내년, 전체 사업은 오는 2023년 예정으로 현재까지 부지매입비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 조성비, 실시 설계비로 약 335억원을 기투자해 부지조성과 1단계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군은 현재 잔여 투자비인 690억원 중 50%인 3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 밀착형 SOC 사업에 해당 시설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물’을 테마로 하는 1단계 사업 ‘아쿠아 드림파크’는 총사업비 약 462억원이 들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500㎡ 규모의 실내 복합수영센터다. 이는 생존수영교육장, 스파, 야외수영장, 유아 놀이방, 카페테리아 등 주민 편익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꿈’을 테마로 한 2단계 사업 ‘에듀파크’는 주민의 교육, 문화, 체험학습장으로 세부 시설로 ▲학생주민평생교육체험학습관 ▲외국어 전용 도서관 ▲장난감도서관 ▲건강체험관 ▲문화복합센터 ▲500석 규모 실내공연장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빛’을 테마로 한 3단계 ‘스포츠 힐링파크’는 주민이 야외 생활체육과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빛 테마공원 ▲빛 테마 산책로 ▲빛 테마 장미공원 등의 ‘빛의 거리’와 ▲야외공연장 ▲야외 물놀이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