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는 30일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마리나 산업,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 네트워크 출범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해수청과 부산시, BPA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이번 출범식에는 마리나 산업과 해양관광 관련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 체결과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된다.
협의체 구성과 함께 부산해수청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4가지 시범사업 ▲해양 관광 하나로패스 도입 ▲요트 체험 기회 확대 ▲크루즈 승선 체험권 이벤트 ▲축제 체험 후기 SNS 행사를 추진한다.
해양 관광 하나로패스는 관련 업체들이 개별 제공하고 있는 관광 상품을 모두 담아 종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총 17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 방법은 하나로패스 고유 번호로 전화한 뒤 상품이 소개된 문자메시지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추후 참여 정도를 감안해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순 정보제공을 넘어 관광상품 예약과 결제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트 이용요금 6000원 할인권을 선착순 5000장 지급한다. 이 할인권은 내달 25~26일 부산항 축제 기간, 8월 KIMA WEEK 기간에 배포될 예정으로 QR코드를 내려받은 뒤 이를 가지고 해당 업체에 예약한 뒤 승선하면 된다.
부산해수청은 프로그램 확대, 조기정착을 위해 부산시 등과 함께 시티투어-요트타기를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추가 협의 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항 축제기간에 이벤트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크루즈 100실에 대한 50% 할인권을 추첨할 예정이다. 체험권은 오는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축제 체험후기 SNS 이벤트는 해양 관련 행사에 참여한 뒤 SNS에 체험후기를 올려 ㈔해양레저네트워크 홈페이지와 부산해수청 블로그, 페이스북에 링크시키면 심사를 통해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해양관광상품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다.
김준석 부산해수청장은 “선진국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어가면 요트 등 해양관광이 활성화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 향후 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네트워크 구축으로 해양관광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시범사업 결과 분석으로 사업 지속 추진을 모색하는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 해양수도가 되기 위해선 기존 화물중심의 항만정책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인 해양관광 활성화를 이루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