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26 15:18:18
최근 국회 공수처 처리를 담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점거하는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국회를 불법과 폭력의 난장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은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점거 사태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헌정파괴 그 자체다. 아무런 명분 없는 난동이고 폭력행위일 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는 개혁입법은 절대다수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든 그 현장에서 부산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는 부산시민은 더욱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지역 한국당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재선 이상 다선 의원들이다. 7년 전 국회에서 폭력과 집단난동을 막겠다며 새누리당이 주도해 국회선진화법을 만들 때 그 주역들”이라며 “그들이 스스로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폭력으로 무너뜨린 것이다. 아무런 명분 없이 국민의 국회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박성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그렇게 무서운가. 연동형 비례제도가 그렇게 불안한가”라고 물으며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 그렇게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가. 왜 국민의 눈으로 개혁입법을 보지 못하는지 국민이 묻고 있고 시민이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도 민생 경제를 위한 추경예산이나 개혁법안은 뒷전에 놓고 장외투쟁에 전념하다 이젠 아예 국회를 점거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무슨 면목으로 시민 민생을 말하려는가”라며 “자유한국당은 부산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지역으로 내려와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엄포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