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에 부산시가 주관 지자체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와 석대도시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SW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 끝에 주관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SW융합클러스터 2.0은 지역 특화산업과 SW 융합을 촉진하고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클러스터 구역 내 일자리 창출 7100명, 기업 1100개사 증가, 매출액 5000억원 증가 등 경제적, 사회적 부가가치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자체 종합 평가 1위를 달성해 지역의 SW융합클러스터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자축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클러스터의 고도화와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된다. 시는 총 124억원을 들여 시민·기업 체감형 스마트 물류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스마트 물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기술개발, 상용화 ▲초기기업 육성, 인력 양성 ▲산·학·연·관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기술개발, 상용화는 스마트 물류 관련 기술을 발굴하고 유망 과제에 대한 개발 자금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 신기술,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지역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또 스마트 물류 초기기업을 발굴, 육성해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현장 수요가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을 양성해 지역 인력수급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지역 스마트 물류 관련 산·학·연·관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업과 융합,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사업의 파급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최근 물류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디지털 전환이다. 빅데이터와 AI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 융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또 물류산업 육성은 자체로도 의미 있지만 부산의 주력 산업인 제조, 서비스업 등 전후방 산업과 연계돼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소상공인,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