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위해 협약을 맺고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은 두 기관이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협약으로 시교육청과 장애인고용공단은 오는 10월까지 부산진구 범천동 사학연금회관에 발달장애인 전문 직업교육훈련기관인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직업 교육과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고용공단은 사학연금회관 13, 14층에 훈련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부산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10여개 기업을 모집해 직업 체험관과 직업교육 훈련시설을 설치한다.
시교육청은 훈련센터에서 직업체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순회교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직업체험 과정에, 3학년과 전공과 학생들은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에 각각 참여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센터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회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취업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