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22일 입찰 공고된 894억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내달 6일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20개 ▲건설업 9개 ▲부동산·임대업 5개 ▲도·소매업 8개 ▲기타업종 8개로 총 50개 법인이다.
그 가운데 부림흥산㈜, ㈜대한피엔씨 ㈜맥선 등의 종목은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 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회 유찰된 종목은 3회부터 매회 최초 매각 예정가의 10%씩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일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단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본인과 연대납세 의무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기간 중 입찰금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된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내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한편 분할납부의 경우는 분납 주기와 기간(최장 1년 이내)을 정해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