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도 부산형 재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부도, 파산,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폐업한 뒤 재창업에 성공한 7년 미만의 재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은 ‘투자 유치형’과 ‘판매 지원형’ 각 10개 업체를 선발해 7개월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유치형은 투자 유치에 필요한 각종 시험인증, 지식재산권 취득, 시제품 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설명(IR) 역량 강화 교육 및 전문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 IR 자료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IR 데모데이를 통해 선정된 우수 업체에는 국내 최대 지분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운영사인 오픈트레이드㈜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 등 맞춤형 전략으로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판매지원형은 (보상형)크라우드 펀딩을 위한 영상 제작, 상세페이지 제작 등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 업체에는 판매 증진 효과를 높이도록 판로와 마케팅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접수는 내달 15일까지 받으며 이후 서면,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부산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재창업 지원사업’은 지난해 총 15개사를 선발해 13개사가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총매출액 8억원, 신규채용 22명, 지적재산권 출원 12건 등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창업의 성공률을 볼 때 일반 창업보다 재창업의 성공률이 2배 높다”며 “부산형 재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실패 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