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고등학생용 ‘사물인터넷(IoT)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IoT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이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형이나 무형의 사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해 개별 객체가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IoT 교과서 개발을 위해 부산대 IoT 연구센터장인 김호원 교수를 연구 책임자로 선임해 10명의 교수와 교사, 연구원 등으로 집필진을 구성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IoT 개념과 사례,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실습 내용 등을 담은 교과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이 교과서를 활용해 IoT의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고 해당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IoT 교과를 고등학생 진로선택 과목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전영근 교육국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초·중학생들은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받지만 고등학생들은 과목 선택에 한계가 있어 이 교과서를 개발한다”며 “이에 내년부터 부산 고교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