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22 17:43:47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사업에 ㈜마이텍 등 부산지역 15개사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우수 협력 모델이다.
올해는 지난 1월 말 모집공고에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중기청과 지자체, 지역 관계기관 및 외부 전문가가 3차에 걸친 심층 평가를 통해 전국 200개사를 선정했다. 그 가운데 부산은 15개사가 선정됐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 1000억원 이하 및 수출액 5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단 혁신형 기업은 매출액 5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 수출액 100만불 이상인 기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 동안 중기부와 지자체(부산시),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 내용으로 중기부는 4년간 해외 마케팅 2억원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사업 우대 선정으로 해외 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돕는다.
또 부산시는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출 사업을 기업당 2000만원 지원한다. 민간 금융기관 8개사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융자와 보증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에 부산에서 지정된 기업은 ▲열교환기 전문 제조사 ㈜마이텍 ▲내비게이션 S/W 및 전자지도 제조사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이 지난 2016~2018년 지정에 이어 재지정 됐다. 또 ▲배관사업 국내 1위 생산력 ㈜성일에스아이엠 ▲스텐레스 냉간압연 기술을 보유한 ㈜코리녹스 등이 신규로 지정됐다.
부산중기청 조종래 청장은 “이번에 지정된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돌고 부산시 및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