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22 09:56:08
오거돈 부산시장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부산 현안 해결을 요청한다.
부산시는 22일 오거돈 시장이 국회에서 행정안전위 민주당 소속 위원 간담회와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면담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인재근 위원장, 홍익표 간사 등 행정안전위 위원들에 현재 입법 예고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가능하도록 자치 조직권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원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4대 민주항쟁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 기념일로 미지정된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 또 원전에 임시 보관된 방사성 폐기물의 잠재적 위험성을 감안해 사용 후 핵연료 등에 대한 과세 근거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한다.
이어 오후 2시 문희상 의장을 만나 현재 부산시민이 가장 바라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달라고 전할 예정이다. 또 부산대개조 완성을 위한 2030 월드 엑스포 유치를 국회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과 북한 개방 시 안정적인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변화를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대개조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