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올 1분기 지식재산(IP) 보증을 722억원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IP 보증제도 도입 이래 1분기 최대 실적 규모라고 기보는 전했다.

1년 사이 87.5% 성장했다. 올해 1분기 IP 보증 실적은 지난해 1분기 실적 385억원에 비해 337억원 오른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이러한 실적 상승은 지난 2월 출시한 ‘IP 패스트보증’ 지원성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IP 패스트보증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금액으로 자동 산출해주는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한 상품이다.

그동안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고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기보는 지난 2월 지식재산권 평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IP 패스트보증을 출시했다. 이는 출시 2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빠른 처리로 입소문을 타 업계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정부부처도 혁신금융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IP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금융위와 특허청은 지식재산금융 포럼을 발족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IP담보·보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IP 패스트보증의 성공적인 안착을 계기로 올해 IP 보증 목표를 지난해 대비 1900억원 늘린 총 4600억원으로 잡는 등 정부의 IP 금융 활성화 정책에 맞춰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