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4개 사관학교 초청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4개 사관학교 입학관계자가 학교 소개와 입시전략에 대한 정보를 안내한 뒤 참석자 질의에 답변한다.
이들 사관학교는 오는 7월 27일 1차 시험을 동시에 치를 예정이다. 1차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등 3과목 지필고사로 진행된다. 문제 유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하다.
2차 시험은 신체검사와 면접, 체력검정으로 진행된다. 단 해군사관학교는 잠재역량평가(고교학교장추천전형)를, 공군사관학교는 논술과 어학능력평가(어학우수자, 재외국민자녀 전형)를 각각 추가 실시한다.
이 가운데 신체검사는 합격과 불합격 두 분류로만 판정한다. 평가 영역별 점수는 사관학교별로 다르다.
◆ 4개 사관학교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계획
학교별 모집 인원은 육사는 모집정원 330명을 우선선발로 60%, 특별전형으로 5%, 정시로 35%를 각각 모집한다. 이 가운데 우선선발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20%, 군 적성 우수 전형으로 20%, 일반우선 전형으로 20%를 각각 뽑는다.
또 특별전형에서 독립유공자 손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18명 내외를 선발하고 정시에서 114명 내외를 모집한다.
해사는 모집정원 170명 가운데 우선선발로 80%, 정시선발로 20%를 각각 모집한다. 이 가운데 우선선발은 학교장 추천 전형 20%, 일반우선 전형 54~60%, 특별전형 6% 내로 각각 뽑는다.
모든 전형의 선발 배점은 1000점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체력검정의 경우 100점으로 기존보다 60점 증가, 면접은 300~400점으로 약 200~300점 증가, 한국사 가산점은 기존 4점에서 5점으로 각각 늘었다.
공군사관학교는 모집정원이 215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을 더 뽑는다. 계열별로는 남자의 경우 인문 87명 내외, 자연 106명 내외이며 여자는 인문과 자연 각 11명 내외를 선발한다.
1차 시험에서 남자는 5배수를, 여자 인문의 경우 14배수를, 여자 자연의 경우 18배수를 각각 뽑는다. 2차 시험에서 역사와 안보관 논술시험을 실시하고 수능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우선선발 50%와 정시선발 50%로 모집정원 9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우선선발은 학생부 비중을 줄이고 1차 시험 비중을 늘였다. 1차 시험에서 여자의 경우 4배수, 남자 인문은 4배수, 남자 자연은 6배수를 각각 선발한다.
또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특별전형으로 독립유공자 손자녀와 국가유공자 자녀 2명 이내를, 제외국민자녀를 2명 이내를, 고른 기회 대상자 2명 이내를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