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19 11:39:15
부산시가 ‘2019년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사업’을 지난 9일부터 추진해 올해 총 550여 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니태양광은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로 가구당 전기요금이 월 3~6만원인 경우 300W 발전설비 기준, 약 1만원 정도 전기세 절감 효과가 있다.
올해 부산시 미니태양광 설치 보조금은 W당 2140원으로 발전설비 용량(300~360W)에 따라 64~77만원이다. 신청 세대가 30가구 이상일 경우 총설치비가 더 저렴해진다.
업체별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는 최소 71만 3400원에서 최대 85만원 선으로 시 보조금 지원 시 가구당 실제 부담금은 5만원에서 최대 12만 8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 내 공고 검색창에 ‘2019년 미니태양광 참여기업 선정 공고’를 검색해 나온 참여업체, 발전설비 업체에 전화하면 된다.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한국나이스기술단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대륙산전 ▲효한전기㈜ ▲솔라테라스㈜ ▲㈜은성파워텍 ▲㈜극동전업사 ▲㈜항도전기관리로 총 8개사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미니태양광 규격에 무게 20㎏ 이하, 효율 18% 이상, 풍속 50㎧ 이상 등의 제한을 둬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시민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계기로 미세먼지 절감과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