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4.19 12:48:11
고양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준, 센터장 허신용)는 지난 1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의 연구원 등 총 30명과 외래식물종 및 쓰레기를 제거하는 장항습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회공헌을 위한 기업 자원봉사 연계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제거한 외래식물종들로는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이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화하기 전 이들의 씨앗을 제거하지 않으면 가시박은 버드나무 군락지를 덮치고 장항습지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고 한다. 또한 장마철에 떠내려온 스티로폼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장항습지의 환경을 해치고 있어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제거했다.
국토보전연구본부 기획지원팀 김영택 팀장은 "너무나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장항습지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었고, 이렇게 많은 쓰레기를 거두게 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흘린 구슬땀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이번 장항습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사회공헌을 위한 기업 자원봉사 연계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번 장항습지 환경활동 외에도 센터에서 제안한 다양한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고양시의 시크릿 가든 장항습지를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고양시 환경정책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고양환경운동연합, 에코코리아, 어린이식물연구회 등 관련 전문기관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허신용 고양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감사한다. 더불어 계획된 다른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의 좋은 이미지가 고양시민들에게 각인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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