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7월부터 해운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체육관 수영 관련 프로그램 등록자에 대해 기존회원 우선 모집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기존회원 우선 지원으로 인해 교육을 받고 싶어도 빈자리가 없어 수강신청 기회가 없는 신규회원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기존회원이 등록을 포기하지 않는 한 빈자리가 잘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지난 1991년 3월 개관한 뒤 지금까지 수영 등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회원 우선 모집 제도로 인해 신규회원 진입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국민생활관 내에서 운영하는 수영 프로그램은 지난달 등록자 기준 생활관 전체 5801명 가운데 2827명이 등록해 비중이 49%에 달할 만큼 인기있는 레저 강좌다.
시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신규회원 진입장벽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7월 등록 신청자부터 신규회원과 기존회원이 동등한 위치에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의 연속성을 위해 한번 선발된 회원은 최대 6개월까지 기존회원자격이 유지된다. 6개월이 지나면 기존회원 자격이 자동 소멸하며 매년 1월과 7월에 정기적으로 갱신된다.
한편 올 7월 회원모집 기간은 6월 16일부터 19일까지며 올림픽기념 국민생활체육관 현장 접수 또는 생활관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오는 6월 22일 컴퓨터로 공개 추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존 회원자격 자동소멸 제도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공평하게 공공체육시설 이용 기회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