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18 10:12:33
부산시가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등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부산시-부산신보재단-금융기관 간 협약으로 시행한 ‘부산 자동차 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에 대해 취급 금융기관을 추가하고 관련 기준을 완화해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현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는 특례보증을 이달 중 확대 시행하도록 국민, 하나, 기업, 우리, 신한은행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전까지 부산신보재단을 통해 전결로 취급할 수 있는 금액은 2억원이었다. 이번에 1억원을 더해 3억원으로 늘린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총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례보증을 위해 시는 우선 재단에 출연하고 신용보증지원을 위한 규정 개정과 보증 수수료를 0.4%까지 대폭 낮췄다. 대출 금리는 코픽스 +1.53%(3개월 변동)이다.
해당 특례보증의 대출 기간은 총 3년이며 매출액의 1/2 한도에서 최대 8억원까지 지원된다. 이는 기보, 신보의 금액을 제외한 액수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점 또는 주 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차량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완성차업체 직접매출 비중이 30% 이상 또는 차량 부품 제조 매출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이다.
또 기업 신용평가정보에 의한 신용평가등급이 B-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