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17 17:10:26
부산시가 낙동강변 북구 구포지역 보행 전용교인 ‘금빛노을브릿지’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보행 전용교 건립 사업은 도심 공간과 낙동강·수영강을 잇는 사업으로 ‘구포 생태 문화 밸리 조성’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금빛노을브릿지를 시작으로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 ▲대저대교하부 보행전용교 ▲수영강 휴먼브릿지 등 보행교 건립 사업 5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빛노을브릿지는 오는 9월경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11월경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길이 350m의 국내 최장 인도교로서 금빛노을브릿지가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부산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구포 생태 문화 밸리 조성사업은 경부선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과 토지이용 비효율성으로 도심 슬럼화(노후화)가 가중되고 있는 구포역 인근과 폐천부지를 연계 개발하는 사업이다.
향후 경부선이 지하화되면서 남는 폐선부지에는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1단계(2018~2021년), 금빛노을브릿지·역사체험관·선착장·감동나룻길 리버워크 개발 ▲2단계(2021~2025년), 구포역 인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구포역세권 개발·구포역~낙동강 수변공간을 잇는 멀티 콤플렉스 타운 조성 ▲3단계(2027~2030년), 경부선 지하화 시행 후 폐선부지에 구포역 그린모던플라자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김광희 도시균형재생국장은 “금빛노을브릿지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가 오는 2021년 준공되면 낙동강을 운행하는 생태탐방선의 중간 기착지 역할과 함께 구포역-화명 생태공원-덕천동 젊음의 거리를 하나로 연결해 관광·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30년 구포 생태 문화 밸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부산권과 김해, 양산은 물론 남해안시대 거점지로 서부산의 미래를 담보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