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씨티뱅크와 공동으로 ‘외화증권 대여서비스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예탁결제원이 국내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보유 중인 외화증권을 활용해 부가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날 워크숍은 외화증권투자 증권사 등 11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개선 추진 경과와 업계 동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씨티뱅크는 외화증권 대여서비스의 개요와 외화증권 대여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최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예탁원은 국내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외화증권 대여서비스 또한 같은 맥락으로 추진된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예탁결제 수수료 인하와 신규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 개선 전담반’을 설치했다.
전담반은 지난달부터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외화증권 투자지원 기능 제고를 위한 컨설팅’에 착수하고 있다고 예탁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