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16 17:29:16
이달부터 부산도시철도 역세권 주차장에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부산교통공사는 한국전력공사(한전) 부산울산지역본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공사 부지 4곳에 설치를 마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충전소가 설치된 곳은 범천동 소재의 공사 본사 주차장을 비롯해 1호선 노포역, 2호선 호포차량기지, 4호선 안평역 인근의 역세권 주차장이다. 자세한 위치는 한전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노포역 인근 환승주차장과 호포차량기지 내 주차장이 24시간 운영된다. 범천동 본사 내 충전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안평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충전 요금은 4곳 모두 1㎾h당 173.8원으로 완전 충전 시 약 1만 1000원이 든다. 결제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한전 멤버십카드로만 가능하며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다.
전기차를 운전하는 시민은 부산교통공사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주차장에서 1시간에 한해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는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전기차와 도시철도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더욱 많은 시민이 친환경 교통과 가까워지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