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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낙후된 부산외대 우암동 부지 개발 방향 빨리 확정해야”

박재호 의원, 16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오거돈 시장에 해결 방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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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4.16 13:02:30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박재범 남구청장, 박재호 의원을 비롯한 남구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우암동 전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 개발 방향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14년 2월부터 5년 넘게 방치된 부산 남구 우암동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에 대한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재호 의원은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우암동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에 대한 개발이 시급하다며 오거돈 부산시장에 조속한 개발 방향 결정을 촉구했다.

남구 우암동 전 부산외대 캠퍼스 인근 부지는 지난 2014년 2월 부산외국어대학교가 남산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방치돼 지금까지 5년 넘게 도심 상권 침체와 우범화,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또한 해당 부지는 지난 20여년 동안 지속해서 추진됐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단 한 곳도 성공한 곳이 없을 정도로 낙후된 원도심이다.

이날 박재호 의원은 “우암동과 감만동 지역은 부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컨테이너 항만으로 인한 불편과 고통만 견뎌온 지역”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부산외대를 대신할 새로운 경제 발전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부산외대가 남산동으로 이전한 뒤 지역민들이 전임 부산시장께 공공개발 요청을 수없이 했지만 종합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하단 말뿐 그 어떤 대책도 발표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4월 부산시장 선거 직전 우암동 캠퍼스 부지의 부산시 매입안이 졸속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확인 결과 부산외대 측과 구체적인 협상도 없이 발표한 빈껍데기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암동 전 부산외대 캠퍼스 인근 부지 개발 방향이 서야 우암동과 감만동 지역이 이사와도 되는 지역, 장사 시작해도 되는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다”며 “부산시의 조속한 전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 개발 대책이 확정돼야 한다”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박재호 의원은 부산외대가 떠나고 도심 낙후화를 겪는 우암동 부지를 살리기 위해 부산시에 ▲우암동 전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 개발 방향을 조속히 확정할 것 ▲해당 부지를 부산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 중심 항구로 만들어 줄 것 ▲오거돈 부산시장이 해당 부지에 현장 방문해 고통 받는 지역민의 실상을 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박재호 의원은 “이제 오거돈 시장 당선 1주기가 다고오고 있다. 부산외대가 남산동으로 이전한 뒤 6년 동안 애타게 기다려온 우암동, 감만동 주민에게 부산시가 답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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