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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왕립조선학회, 부산대 백점기상에 보니치 몰타 교통부 감독관 선정

폭탄 맞고도 석유 지켜낸 전설의 유조선 S.S 오하이오호 안전성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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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4.12 17:00:17

지난 11일 영국왕립조선학회 런던본부에서 백점기상을 수상한 보니치 감독관(중앙)과 백점기 교수(오른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는 영국왕립조선학회가 2019년도 백점기상의 수상자로 C.보니치 몰타 교통부 해운항만감독관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점기상은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의 연구업적을 가리기 위해 영국왕립조선학회가 지난 2014년에 제정한 상으로 매년 수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영국왕립조선학회의 수상자심의위원회 심사와 추천을 받아 학회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영국왕립조선학회 런던본부 연차총회에서 진행됐다.

C.보니치 감독관은 영국왕립조선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논문집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aritime Engineering’에 게재한 논문 ‘Analysis of a WWⅡ T2-tanker using a virtual 3D model and contemporary criteria’에서 2차 세계대전 중 페데스탈 작전에 의해 연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지켜낸 전설적인 유조선 S.S 오하이오호의 안전성을 규명해 냈다.

연구팀은 추축국의 공격으로 파손된 유조선 S.S 오하이오호의 선체구조에 대한 3차원 컴퓨터 모델을 구축했다. 이어 선체 파손 시나리오를 선정해 침수에 따른 복원성능과 구조파손에 따른 선체 잔류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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